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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17 02:49, 마음의병_Diary
올해 1월부터 일본 오기 전까지.
사실 일본에 와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붙들고 있었던 책 원고.
오늘 그 원고가 편집형태로 앉혀진 교정지를 국제우편으로 받았다.

1.3kg. 서울에서 교토까지 17700원. 쉽게 뜯어보지 못하겠더라.

뜯고 하나 한 장 한 장 넘겨보니, 이거 보통일이 아니구나,
시간도 시간이지만 정말 촘촘하게 다시 보고, 다시 쓰고, 고쳐야겠구나 생각이.

더욱이 참고문헌 원문을 하나하나 찾고, 페이지수를 맞추고, 문장을 고친 편집자 태하씨의 노력을 보니
"마음가짐"이 자체가 달라지게 되더라.

책을 하나 만든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이제 조금은 알거 같다.
이런 작은 책 하나를 쓰면서도, 주변의 관심과 도움,
그리고 겹겹히 쌓여가는 시간과 반복이 이렇게 하나의 책에 녹아들어간다는 것.
석사논문을 쓸 때와는, 저널에 논문을 쓰거나, 다른 글을 쓸때와는 전혀 다른, 또 다른 무엇이구나, 하는 것.

아직 제목도 정해지지 않은 책이지만, 아직 나오지도 않은 책이지만.
난 이미 많이 배우고, 많이 행복했고, 많이 힘들었던거 같다. 충분할만큼.

이 "책"에게 고맙다. 내 2010년이 담겨있고, 또 내 20대가 담겨있고.
그리고 내가 배웠던, 경험했던 그 좋은 사람들, 시간들이 담겨있고.
2010/12/17 02:49 2010/12/17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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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 - 박현주 | 2010/12/29 05:2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축하드려요.
쓰신다던 원고가 교정지로 나왔군요.
늘 궁금했습니다.
책으로 세상에 나올 때 볼 수 있게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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