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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02 02:49, 일단작품세계_Photo
인권박물관에 다녀오고, 우동도 먹은 후. 이제는 본격적으로 "관광"을 해볼까 하는 마음에.
처음에는 오사카 루미나리에에 가볼까 생각도 했지만, 시간도 없고 비도 와서 포기.

원래는 아쿠아리움 몇 개와 공중정원 중 고민했으나, 공중정원(정식한글명칭은 공중정원전망대)으로 결정.
그 전에 내가 오전에 본 대관람차를 강력 주장해서 대관람차 찍고 공중정원으로 가기로.





처음에는 대관람차 정보가 거의 없어서 감으로 우메다 역에서 길을 찾았는데,
그냥 나가니 출구 위에 대관람차가 돌아가고 있었다. 역시 ... 인가?
대관람차는 백화점에 달려있었는데, 백화점에 들어가다보니 신기한 친구가 있어서.
선영씨, 죄송합니다. 이 사진의 상어가 좀 극적인거 같아서요. "너무"는 아니지요?





난 올라가서 상어 옆에서. 상어도 나도 눈이 조금 슬퍼보이네.





3층에 가서 타면 되는 것이다.





임구 나오시고. 가격이 비싸면 안탈려고 했으나, 500엔 정도였던거 같다. 타기로 결정.
물론 한국에서는 영화 한 편 값이지만. 이제 몇 개월 되었다고 천엔 이하는 밥이던, 뭐던 저렴하다고 느껴진다.





히. 붉은 색이 컨셉인 듯. 천천히 내려오면 스텝들이 문을 열고 타라고 한다. 그렇게 타면.





이렇게. 세상에 비까지 오다니. 운치 작렬하는 오사카의 비오는 밤 대관람차.
15분에 한 바퀴. 천천히 올라가는 대관람차는 조금 무섭고, 조금 낭만있고, 조금 밋밋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사실 정점을 향해 천천히 올라갈 때에는. 무... 서웠다.





이 예술적 사진은. 신발사진에 조예가 있으신 분이. 4개월동안 잘 버텨준 나의 스니커즈. 이젠 좀 춥더라.





비가 와서 창밖 풍경은 잘 안나왔는데. 이렇게 창에 보이는 풍경들의 정보가 있다. 꽤 높이 올라간다.
비오는 어둑한 오사카 하늘을 감상한 것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경험이었다.
다만, 날씨 좋은 낮에 타면, 많이 색다를거 같기도 하다.

계획에 없던 대관람차는 성공적으로 탑승하시고. 이제 우메다 하늘정원으로.





http://www.skybldg.co.jp/ <- 이것이 공식 사이트. 강력추천이다. 오사카에 가서 꼭 한 번 들리면 좋을 듯.
밤 늦게까지 하니, 낮에 다른 것들 좀 보고 밤에 1시간 정도 들리면 딱 좋을 코스.

이번에는 길을 조금 잘못 들어서 뺑 돌아갔는데, 덕분에 이 샷을 건질 수 있었다. 무척 마음에 드는 한 장.
저 뒤의 건물 가운데 불이 들어온 심상치 않은 부분이 하늘정원. 스카이 가든 이랄까.





건물 입구에는 독일식 가게들이 독일 대사관 혹은 문화원이 이 건물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올해 2월 베를린에서 만났던 익숙한 음식들도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대부분 선영씨의 사진들)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도 뚫여있어서 꽤 볼만하고. 가격도 700엔이라 적당하고.
예상하기에는 이제 올라가면 비싼 뭘 사먹으면서 밖을 봐야 하는 구조라 생각했는데,
막상 가보니 사먹을 곳이 없어서 문제.
그냥 이렇게 창 밖을 볼 수 있는 자리들이 꽤 있다. 음식? 술? 음료? 안시켜도 된다.
심지어 자판기도 있다. 맨정신으로 보기에는 좀 아까운 풍경이었다.





이 자리에서 혼자 사진찍고 있는 사진은.... 은근 쓸쓸한 듯. 이 자리는 각각의 커플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자리여서.





왼쪽 커플은 무슨 소린지를 못 알아 듣겠지만,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확인했고,
오른족의 커플은 점점 하나가 되어갔다. 다양한 거플들은 각각의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창 밖 풍경들. 오사카의 밤.





한바퀴를 뺑 돌고, 창밖을 풍경을 360도 다 보고. 이게 전부인가 생각하다가.
어라, 위층이 하나 더 있었다.
위층은 말 그래도 옥상. 완전 생짜. 우산도 못펴는. 그래서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맨눈으로 오사카 야경을 보았다.
한 남자는 "여기에서 프로포즈 하면 대박이겠다" 이렇게 말했을 정도로 분위기는 인공적인 로멘틱이 가득했고,
누가 수출국인지는 몰라도 또 펜스에 자물쇠들이 줄줄이 묶여있었다. 그 옆에는 프로포즈를 하는 "무대"까지.

역시, 난 또 그 자물쇠들을 보며 궁시렁...
"쟤네들 다 헤어졌을거야. 얼마나 사랑에 믿음이 없으면 저래. 다 상술이야" 등등





머리에 목도리를 덮고 야경을.





그 와중에도 한국관광객들의 사진부탁을 다 들어주는. 내가 수동으로 세팅해서 찍어주었다.
진정. 저 친구들이 오늘 저녁 찍은 사진 중에서 유일하게 "제대로" 나온 사진이었을 거라 자부한다.
비오는 밤, 야외에서 풍경이 나와야 하는 사진이라니.





오사카 3부작은 이것으로 끝. 3부작의 연재를 재촉해주었던 서교동 B양에게 감사를.
2011/01/02 02:49 2011/01/02 0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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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옥 | 2011/01/02 23:40 | PERMALINK | EDIT/DEL | REPLY
피스오사카가 휴관하는 바람에 혼자 방황하다 천수각에 올라가서 가을이 시작된 오사카성공원을 하염없이 내려다보던 나의 오사카와는 사뭇다른.. 그땐 날씨가 어찌나 좋았던지. 나도 대관람차ㅠ
재성 | 2011/01/03 00:25 | PERMALINK | EDIT/DEL
비오는 날 밤의 대관람차는. 마치 이사짐 정리하다 안보던 책을 열었는데 꽂혀있던는 어느 늦가을 낙엽같은 이야기랄까? 너랑 타면 각 1병씩 마시고 내려올 수 있을거 같다.
여옥 | 2011/01/03 00:57 | PERMALINK | EDIT/DEL
저 대관람차, 오키나와 다녀오는 길에 봤었어. 간사이공항에서 오사카거쳐 교토로 돌아가던 전철 창밖으로. 근데 그때 한국에서 안좋은 연락(기자회견ㅠ)을 받는 바람에 완전 패닉상태였자나. 나중에 생각하니 아쉽더라구. 어쨌든 대리만족.
인희 | 2011/01/03 10:36 | PERMALINK | EDIT/DEL | REPLY
창 밖 풍경들. 오사카의 밤 사진 완전 멋져요 +.+ 아 일본 가고 싶다
재성 | 2011/01/05 13:32 | PERMALINK | EDIT/DEL
공무원은 뭐든지 할 수 있자나^^* 구정 끝나고 보는거닷 이번에는 차마실까? 좀 충격적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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